(4회 수상작)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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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5-11-15 14:09본문
● '유영하는 기억', 시간과 생명력을 빚어낸 '조형미와 실용성의 공존’ ●
'유영하는 기억'은 물고기의 형상을 통해 흐름과 존재, 그리고 인간의 사유라는 깊이 있는 주제를 도자 조형으로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탁월한 조형성과 실용성,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생명력과 시간의 흔적을 담은 질감
‘유영하는 기억'은 단순한 물고기의 재현을 넘어, '시간 속을 헤엄치는 기억의 생명력'을 시각화한다.
작품의 본체는 세밀하게 표현된 비늘의 질감으로 덮여 있다. 이 결은 마치 시간의 흔적 과 기억이 겹겹이 새겨진 듯한 깊이감을 주며,
정지된 도자기에 생명체의 생생한 동감(動感)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조형미는 작가의 치밀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사질점토를 주재료로 하여 '속파기 기법'과 조형 기법으로 물고기의 유려한 형태를 빚어냈다.
초벌 후에는 참재유, fe-ca유, 흘림유 등 복합적인 유약을 입혀 환원소성함으로써 신비롭고 깊이 있는 색감과 질감을 완성했다.
여기에 '수금(liquid gold)'으로 삼벌작업을 더해, 작품에 고급스러움과 함께 생명의 온기를 한 겹 더했다.
실용과 조형의 경계를 허문 우림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성과는 '우리그릇' 공모전의 취지에 맞게 뛰어난 조형미가 실용성으로 완벽하게 이어진다는 점에 있다.
'유영하는 기억'은 '우림이(찻물을 우리는 그릇)'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고기의 입 부분은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하늘거리는 듯 유연하게 휘어진 꼬리 부분은 손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이 손잡이는 단순한 기능적 장치를 넘어, 물고기가 물속을 헤엄치고 난 뒤의 움직임의 잔상'과 '생명감의 파동'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핵심적인 조형 요소로 작용한다. 사용자는 그릇을 잡고 찻물을 따르는 행위를 통해, 정적인 도자 예술을 넘어 작가가 의도한 '흐름'과 '존재'의 의미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기술•창의•기능이 조화된 명작“
'유영하는 기억'은 철학적 주제의식을 높은 기술적 완성도로 구현해냈으며, 그릇이 지녀 야 할 실용적 기능과 예술적 조형미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상작은 '우리 그릇'이 나아가야 할 방향, 즉 일상의 쓰임 속에서 예술적 사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현대 도자 공예의 가능성을 증명하였다.
'유영하는 기억'은 물고기의 형상을 통해 흐름과 존재, 그리고 인간의 사유라는 깊이 있는 주제를 도자 조형으로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탁월한 조형성과 실용성,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생명력과 시간의 흔적을 담은 질감
‘유영하는 기억'은 단순한 물고기의 재현을 넘어, '시간 속을 헤엄치는 기억의 생명력'을 시각화한다.
작품의 본체는 세밀하게 표현된 비늘의 질감으로 덮여 있다. 이 결은 마치 시간의 흔적 과 기억이 겹겹이 새겨진 듯한 깊이감을 주며,
정지된 도자기에 생명체의 생생한 동감(動感)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조형미는 작가의 치밀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사질점토를 주재료로 하여 '속파기 기법'과 조형 기법으로 물고기의 유려한 형태를 빚어냈다.
초벌 후에는 참재유, fe-ca유, 흘림유 등 복합적인 유약을 입혀 환원소성함으로써 신비롭고 깊이 있는 색감과 질감을 완성했다.
여기에 '수금(liquid gold)'으로 삼벌작업을 더해, 작품에 고급스러움과 함께 생명의 온기를 한 겹 더했다.
실용과 조형의 경계를 허문 우림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성과는 '우리그릇' 공모전의 취지에 맞게 뛰어난 조형미가 실용성으로 완벽하게 이어진다는 점에 있다.
'유영하는 기억'은 '우림이(찻물을 우리는 그릇)'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고기의 입 부분은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하늘거리는 듯 유연하게 휘어진 꼬리 부분은 손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이 손잡이는 단순한 기능적 장치를 넘어, 물고기가 물속을 헤엄치고 난 뒤의 움직임의 잔상'과 '생명감의 파동'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핵심적인 조형 요소로 작용한다. 사용자는 그릇을 잡고 찻물을 따르는 행위를 통해, 정적인 도자 예술을 넘어 작가가 의도한 '흐름'과 '존재'의 의미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기술•창의•기능이 조화된 명작“
'유영하는 기억'은 철학적 주제의식을 높은 기술적 완성도로 구현해냈으며, 그릇이 지녀 야 할 실용적 기능과 예술적 조형미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상작은 '우리 그릇'이 나아가야 할 방향, 즉 일상의 쓰임 속에서 예술적 사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현대 도자 공예의 가능성을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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